[제24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이영주, 본선 진출

입력 2019-07-30 17:18
수정 2019-07-31 03:10
○ 3단 이영주
● 아마 김은지

예선 결승 1경기
총보(1~236)



백16 이하는 최근 거의 볼 수 없는 대형 정석이다. 32로는 34를 먼저 교환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35를 받지 않고 32에 단수 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흑33으로는 34에 둬 실리를 챙길 수도 있다. 흑43은 44에 받아두는 것이 나아 보인다. 백44·50이 좋은 수법으로 등이 두터워졌다.


흑53은 60을 굳히는 자리가 더 컸다. 백86은 양쪽 두 점 가운데에 끼우는 맥점이다. 89로 참고도1은 백의 주문이다. 실전에서는 패가 났는데 꽃놀이패에 가까워서 118·120을 연타해서는 백 성공이다.


흑149는 199를 나가기 위한 축머리다. 백150은 양쪽을 보강한 수며, 이곳에서 쌍방 수읽기 싸움이 치열했다. 백198이 정확한 수읽기로 이 수 역시 양쪽을 맞본 결정타였다. 참고도1의 수상전은 4·6으로 백이 한 수 빠르다. 206까지 상변 흑이 전멸해서 승부는 백에게 기울었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