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에스엠텍 기업회생 차질...'투자사 이행보증금 예치 불이행'

입력 2019-07-30 12:53
울산의 티타늄 가공업체 티에스엠텍(대표 마대열)이 인수합병((M&A) 예정 투자사로부터 투자자금을 제때 받지못해 기업회생에 차질을 빚고 있다.

티에스엠텍 M&A 주간사인 성도이현회계법인은 29일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코월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이행보증금을 계획기간내에 예치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지위가 취소되고 동시에 티에스엠텍과 체결한 양해각서 효력도 상실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코월인베스트먼트는 지난24일 티에스엠텍과 입찰보증금 납부와 본계약 체결, 인수대금 완납, 채권단 동의 등을 거쳐 이른 시일 내에 회생절차를 마무리한다는 M&A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티에스엠텍은 1998년 설립해 티타늄 등 특수소재 가공기술을 기반으로 2012년 3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으나 글로벌 불황 때문에 2015년 부도나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