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예금찾아줌' 서비스, 2019년 상반기 726억원 주인 찾아
'휴면예금찾아줌' 지급건수, 지난해보다 28% 증가
상반기 동안 숨어있던 휴면예금 726억원이 주인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금융진흥원(진흥원)은 28일 2019년 상반기에 '휴면예금 찾아줌' 서비스로 15만5259건, 총 726억원을 원래 권리자에게 돌려줬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휴면예금 지급현황은 지난해 상반기 12만1000건과 비교해 28% 증가했으며, 지급 금액은 26% 늘었다.
은행 예금은 5∼10년, 보험은 3년 이상 거래가 없으면 휴면예금으로 분류돼 진흥원에 출연된다. 원래 권리자는 온·오프라인 창구로 언제든 휴면예금을 조회하고 돌려받을 수 있다. 진흥원은 해당 휴면예금의 이자 수익을 재원으로 전통시장이나 영세상인, 저소득 아동, 사회적 기업 등 금융 사각지대 서민 취약 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휴면예금은 온라인 조회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진흥원에 출연된 모든 휴면예금에 한해 24시간 조회가 가능하다. 휴면계좌의 잔액에 대해 지급 신청을 하면 최대 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휴면예금이 50만원을 넘으면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나 출연 금융회사 영업점을 찾아 수령하면 된다.
한편, 앞서 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OSB·안양·웰컴·페퍼저축은행, 인도해외은행(Indian Overseas Bank) 등 5개사와 휴면예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출연사가 총 105개사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