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황하나 출소 후 근황
황하나의 아버지가 운영하고 있는 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황하나의 근황이 담긴 사진이 게재됐다.
계정 주인은 "비가와도 달리고, 눈이 와도 달리고, 남들이 뭐라해도 달리고. 마음 파장이 일어도 달린다"라고 썼다.
이어 "한발 한발 인생을 돌아보며 달린다"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에는 황하나가 상처를 입고 팔에 피를 흘리는 모습을 '인증'(?)한 사진이 함께 게재돼 있다.
이어 "안좋은 습관을 버리고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한 딸의 노력을 공유할 것"이라며 "'심수리'라는 이름의 웹페이지에 딸이 변화하는 과정을 진솔히 담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포럼 형태의 페이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황하나는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3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지난해 4월에는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을 의사 처방없이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지난 2∼3월 박씨와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이에 앞서 지난해 9∼10월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박씨와 같이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황하나는 지난 19일 열린 1심에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 보호관찰 및 40시간의 약물치료 프로그램 수강, 220만560원의 추징을 명령했다.
수원지검 강력부(박영빈 부장검사)는 지난 28일 황하나에 대해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