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증권사 최초로 공유오피스에 지점을 열었다. 고객과의 소통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서울 강남구 선릉역 인근에 있는 위워크 선릉3호점에 '위워크 프론티어점'을 열었다고 밝혔다. '위워크 프론티어점'은 지점 안에서 고객들이 소모임, 스터디, 미팅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또 위워크 내 공용 회의실을 통해 금유강좌, 정기세미나 등 교육활동도 지원할 계획이다. 자산관리, 투자 및 세무상담을 담당하는 전담PB도 상주한다.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투자자들의 금융투자 수요를 발굴해 신규상품 기획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위워크 입주를 통해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집중적으로 모여있는 공유 오피스에 자리잡은 만큼 스타트업 초기 단계부터 성장에 이르기까지 기업 운영 전반에 대한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금융 큐레이터, 일대일 멘토링 등 컨설팅 업무에 집중할 예정이다.
홍윤선 유진투자증권 위워크 프론티어점장은 "기존의 딱딱한 증권사 지점의 이미지를 벗어나 재미있고 유익한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소통하는 지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