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7월29일(09:2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29일 이기화 다산회계법인 대표(사진)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여성 공인회계사를 부회장으로 선임한 것은 1954년 창립 이후 처음이다.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의 역할 강화와 권익 보호, 신사업 발굴 등을 맡게 된다. 임기는 2년이다.
이 부회장은 1983년 공인회계사 시험 합격 후 삼일회계법인과 삼화회계법인을 거쳐 현재 다산회계법인 대표를 맡고 있다. 한국여성공인회계사회 회장(2002~2006년)과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서울지회 회장(2016~2018년) 등 여성 경제 관련 단체를 이끌기도 했다. 그는 회계산업 발전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2004년), 금융위원회 표창(2014년), 대통령 표창(2017년)을 수상했다.
이 부회장은 “여성 공인회계사를 대표해 부회장으로 선임된 만큼 여성 공인회계사가 회계 전문직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장도 “이제 여성 공인회계사가 4000명을 넘어 회계업계에서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특히 회계개혁을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에 여성 공인회계사가 부회장으로 선임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