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출국장 면세점인 하노이공항점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하노이공항점은 다낭공항점과 나트랑깜란공항점에 이은 베트남 내 세 번째 매장이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한국을 포함해 8개국에 총 21개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하노이공항점은 전체 506㎡(153평) 규모로 향수·화장품·주류·담배·식품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90여 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입생로랑·톰포드·바비브라운 등 글로벌 브랜드와 후·숨·이니스프리 등 국산 브랜드가 들어섰다.
롯데면세점은 하노이공항점의 향후 10년간 매출을 약 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다양한 투자를 통해 베트남 관광 산업과 롯데면세점이 함께 발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경영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안에 베트남 4호점인 다낭시내점을 열 예정이다. 2020년에 해외점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