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서 선두 질주

입력 2019-07-27 22:12
김효주, 3년만에 우승 도전해
'세계랭킹 1위' 박성현, 1타 차로 2위에 올라




김효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효주는 27일(한국시각)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쳤다.

전날까지 공동 2위에 자리하고 있던 김효주는 중간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등극했다.

지난 2016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 이후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김효주는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더불어 2014년 이후 5년 만에 다시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날 김효주는 1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2번 홀 보기로 실수를 만회했다. 그러나 4번 홀에서 또 다시 보기가 나왔다.

곧바로 김효주는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5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뒤, 7, 9번 홀까지 징검다리 버디를 이어가며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이후 김효주는 후반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선두에 올랐다. 이어 16, 17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3라운드를 끝냈다.

세계랭킹 1위 박성현은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14언더파 199타로 김효주를 추격하고 있다.
박성현은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15번 홀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김효주를 사정권에 뒀다.

5개 메이저 대회 석권에 도전하는 박인비는 11언더파 202타를 기록하며, 고진영과 공동 3위에 등극했다.

반면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이미향은 3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10언더파 203타로 펑산산(중국)과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