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간편결제 서비스 SSG페이가 해외송금 스타트업 와이어바알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송금 서비스를 도입한다.
26일 SSG페이에 따르면 와이어바알리의 플랫폼을 활용해 복잡한 송금 절차를 간소화, 시중 은행보다 낮은 수수료로 경쟁력 있는 해외송금 서비스를 연내 제공할 계획이다.
SSG페이에 해외송금 서비스가 도입되면 애플리케이션(앱)에서 SSG페이에 등록된 은행 계좌나 SSG머니로 해당 국가 환율을 적용, 자동 환전해 원스톱으로 해외송금 할 수 있다. 송금 가능 국가는 미국·일본·유럽·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 등 16개국이다.
와이어바알리는 모바일·온라인 기반 송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해외송금 스타트업이다. 2017년 서비스 개시 후 2년 만에 16개국에서 고객 10만명을 확보했다. 누적 송금액이 1억5000만달러(약 1700억원)에 달하는 유망 핀테크(금융기술) 서비스 업체로 주목받고 있다.
문준석 신세계I&C 플랫폼사업부장은 “외화 송금으로 유망한 핀테크 스타트업 와이어바알리와의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SSG페이 회원들에게 해외까지 확장한 폭넓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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