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TV' 이상민 13억 사기 논란 입 열어
"시청자께 사과…사실 규명할 것"
방송인 이상민이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섹션TV 연예통신'에서 13억대 사기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박상민은 사기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는 "최근 제기된 의혹에 대한 저의 입장은 여러 언론을 통해 밝혔지만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조사를 통해 사실을 규명할 것이며 결과에 따라 책임지겠다"며 "다시 한 번 시청자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이상민이 13억대 사기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보도됐다.
고소인 A씨는 이상민을 13억원대 사기 혐의로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A씨는 이상민이 최근 많은 채무를 모두 변제했다는 소식을 듣고 빌려준 돈을 받기 위해 연락했지만 답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2014년 이상민이 금융기관으로부터 45억원의 대출을 알선해주겠다며 4억을 받아갔지만 대출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 이상민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회사 홍보를 해주겠다며 모델료 8억7000만원을 받아갔다고 말하고 있다.
이상민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는 이상민 측이 사기 혐의에 대해 반박하며 강경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민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에 대한 고소 건으로 신문기사 등에 실린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 근거 없이 저를 고소한 자를 무고 및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등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다 할 계획임을 밝힌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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