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 서울점 개점…명동 중앙로 12년 만에 재입성

입력 2019-07-25 15:40

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25일 서울 '관광 1번지'인 명동에 추가로 매장을 열었다. 12년 만의 명동 중앙로 재입성이다.

휠라코리아는 서울 중구 명동 중앙로에 '휠라 서울점'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휠라 서울점은 지난해 4월 개점한 '휠라 명동점'보다 규모를 키워 지상 2층, 총 265m² 규모로 조성했다. 2007년까지 운영했던 명동 직영점 폐점 이후 12년 만의 명동 중앙로 재입성이란 점에서 뜻깊다고 휠라 측은 전했다.

명동 중심 상권에 두 개의 매장을 확보하게 된 휠라는 해당 매장들을 이원화해 운영한다. 휠라 서울점은 휠라 단독 매장으로, 휠라 명동점에서는 휠라 키즈 및 휠라 언더웨어 브랜드를 전개한다.

특히 명동 중앙로는 유명 스포츠 브랜드 매장과 신발 편집숍 등이 밀집한 '스포츠 격전지'인 만큼 서울점은 국내 휠라를 상징하는 대표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휠라의 의류, 신발, 액세서리 등 브랜드 전 제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1층에서 2층으로 이동하는 계단 옆 벽면은 휠라의 역사를 전시한 '휠라 뮤지엄'으로 꾸몄다. 이탈리아 비엘라 지역에 있는 휠라 뮤지엄에서 보관 중인 각종 휠라 의류, 신발 등을 전시하는 아카이브 월(Archive Wall)을 구성, 100여 년 휠라 헤리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 서울점은 휠라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만나볼 수 있는 상징적인 매장이자 지표가 될 곳"이라며 "브랜드를 경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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