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박서준이 김주환 감독을 비롯 함께한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박서준은 24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사자' 인터뷰에서 "감독님과 두번째 작품으로 다시 만났기 때문에 더욱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며 "저희끼리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자'는 어릴 적 아버지를 잃은 후 세상에 불신만 남은 격투기 챔피언에게 원인을 알 수 없는 상처가 생긴 후 바티칸에서 온 구마사제와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2017년 영화 '청년경찰'로 565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주환 감독과 박서준이 다시 만난 작품.
박서준은 악과 마주한 격투기 챔피언 용후로 분해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나섰다.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벗고 강한 겉모습 속 상처를 간직한 캐릭터를 한층 성숙한 연기로 소화했다.
박서준은 "두번째이기 때문에 편한 지점이 있었다"며 "감독님 뿐 아니라 촬영팀, 조명팀 모두 호흡을 맞춘 적이 있어서 쉽게 얘기할 수 있는 상황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박서준은 "촬영장에서 '얼마나 편하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중 하나인데, 그런 면에서 두번째 경험이라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여기에 장르가 다르다보니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었다"며 "함께 고민하고, 각자 나름대로 고군분투하면서 좋은 영향을 줬던 거 같다"고 평했다.
한편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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