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우 기자 ] 충북 괴산군은 경기 광주의 식품 소스 제조기업인 킨푸드(대표 차지훈)를 포함해 3개 기업을 괴산대제산업단지에 유치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킨푸드가 50억원을 투자해 대제산단 9203㎡에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등 3개 기업은 2023년까지 괴산대제산단 8만8531㎡에 총 268억원을 들여 공장을 건립한다.
이들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서 괴산대제산단 분양률은 96.2%로 높아졌다. 나머지 2개 공장용지도 투자 상담을 하고 있어 올해 100% 분양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 2015년 괴산읍 대덕·제월리 일대에 84만9390㎡ 규모로 조성된 괴산대제산단은 30개 투자기업 중 15개 기업이 공장을 짓고 가동하고 있다.
군은 괴산대제산단에 이어 올 하반기 괴산첨단산단 투자 유치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괴산첨단산단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560억원이 투입돼 청안면 청용·조천리 일원에 46만5148㎡ 규모로 조성된다. 공정률은 47%다. 군은 산업용지(30만6475㎡)를 3.3㎡당 50여만원에 분양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중부고속도로 증평나들목과 가깝고 인근 시·군 산단의 평균 분양가 70만~80만원보다 저렴해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괴산첨단산단에 이어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기업 맞춤형 소규모 산단을 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만들기로 했다.
괴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