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서울 낮 최고 32도…더위 식힐 여름 한정판 먹거리

입력 2019-07-22 11:32
중복인 22일…서울 낮 최고기온 32도
유통가, 여름 한정판 먹거리 선보여



중복인 22일 서울 낮 최고 기온 32도 예보가 나오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더운 날씨를 이겨내기 좋은 여름 한정판 상품을 내놨다.

'이열치열'으로 이겨내는 복날에 어울리는 먹거리인 삼계탕을 라면으로 손쉽게 맛보면 어떨까. 삼양식품은 보양식 라면 콘셉트로 '삼계탕면'을 8월 말까지만 생산한다. 닭을 푹 고아 만든 삼계탕의 깊고 진한 육수를 재현하는 데 공을 들인 상품이다. 면에 녹두분말을 넣어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풍미를 더했고, 굵은 면발로 식감을 살렸다. 건파, 닭가슴살 플레이크를 넣어 실제 삼계탕 느낌을 준다.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출시됐다.

프랜차이즈업계에서는 맥도날드가 아보카도를 내세운 한정판 제품을 다음달 13일까지 판매한다. '아보카도 상하이 버거'와 '아보카도 에그 머핀'이 그 주인공이다. 매콤달콤한 스리라차 바비큐 소스로 입맛을 돋우는 제품이다.

화끈한 매운맛으로 더위를 잡는다면 35주년 한정판 '괄도네넴띤'에서 정식 출시버전으로 탈바꿈한 '팔도비빔면 매운맛'이 눈에 띈다. 앞서 1000만개 한정 출시된 당시 해외 소비자들의 러브콜로 해외 수출길에도 오른 상품이다.

시원한 음료로 더위를 식히려면 대만 길거리 음료인 흑당 버블티 유행에 편승해보면 어떨까.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퍼진 흑당 유행이 최근에는 편의점 업계로까지 번졌다. 편의점 CU는 최근 흑당 관련 신상품 7종을 선보였고, 그 중 '브라운슈가 라떼'는 가공유 부분 판매 순위 2위에 오르며 인기다. 다음달에는 대만에서 직소싱한 '대만에서 온 흑당커피', '대만에서 온 흑당우유'를 출시한다. 각 9만 개 한정 판매된다.

스타벅스는 한국 진출 20주년을 기념하는 올여름 메뉴로 '쌍화차'를 택했다. 쌍화차에서 착안한 '별다방 아이스 티'와 스타벅스의 숨은 메뉴인 더블샷을 재해석한 '플로랄 스타벅스 더블 샷'을 9월 2일까지 판매한다.

홍삼으로 원기를 회복하거나 복날을 맞아 선물을 찾는다면 '홍삼정 에브리타임 트래블 에디션'이 좋겠다. 매년 여름을 맞아 KGC인삼공사가 패키지를 바꿔 선보이는 제품이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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