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이지은, 이준기 카메오로 섭외
'호텔 델루나' 이준기, 신부로 변신
신부로 변신한 이준기가 호텔 대표가 된 절친 이지은을 찾아간다.
배우 이준기가 tvN ‘호텔 델루나’에 3회 방송에서 깜짝 출연한다. 평소 친하게 지내온 이지은(아이유)이 직접 섭외한 특급 카메오다.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 깜짝 등장을 예고,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준기. 그의 출연 계기는 이지은 때문이었다.
이준기와 이지은은 2016년 ‘달의 연인-보보경심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작품이 끝난 후에도 친분을 이어가면서 한때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지난해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앞두고 이지은은 JTBC '아는 형님'에 이준기를 섭외해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출연 당시 이준기는 단지 이지은을 위해서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른 출연자들을 놀라게 했다.
이준기는 호텔 델루나에 깜짝 출연하지만, 지난 작품에서 애틋한 로맨스를 선보였던 바다. 그만큼 호텔 델루나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드라마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20일,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장만월 이지은과 신부로 변신한 이준기의 모습이 담겼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서로를 강렬하게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 무엇보다 신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가 사람일지, 귀신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만약 사람이며 신부라면, 귀신 손님만 받는 호텔 델루나와 그곳의 사장 장만월과는 상극인 인물일 터. 한 장의 이미지만으로도 무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이에 ‘호텔 델루나’ 제작진은 “이지은의 연락을 받은 이준기가 단번에 특별출연 제의를 수락했다. 깜짝 등장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였다”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실제 어떤 캐릭터라도 늘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이준기 답게, 목소리 하나, 말투 하나에도 꼼꼼히 신경쓰며, 오충환 감독의 “OK”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치며 열의를 더했다는 후문.
이어 “두 사람은 촬영 내내 찹쌀떡 같은 호흡을 보여줘 현장에 웃음이 가득했다”며 “오늘(20일) 밤, 이준기가 언제, 어떤 역할로 등장할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는 당부를 덧붙였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