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은 올 하반기에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전국 70여곳 지역행사 현장에서 이동점포 ‘NH 윙스(Wings)’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NH윙스에는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가 탑재됐다. 농협은행은 매년 120여 곳의 휴게소나 축제현장을 돌아다니며 신권 교환은 물론 현금입출금, 계좌이체, 외화환전 등 각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금융서비스가 취약한 농산어촌에서 진행되는 지역축제현장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고객편의 증진에 노력하고 있다는 게 농협은행의 설명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총 71회, 353일간 지역행사현장에서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했고 하반기에는 평창 세계태권도한마당, 충주 세계무예마스터십, 백제문화제, 제주 국제감귤박람회 등 전국 70여 곳의 지역행사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앞서 농협은행은 18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본사 앞 광장에서 노후화된 이동점포를 리뉴얼하고 직원들이 직접 체험해 보는 이동점포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시연회에 참석한 이대훈 은행장은 "휴가철 고객의 금융서비스에 공백이 없도록 이동점포를 운영하겠다"며 "농협은행은 대면과 비대면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중심 선도은행으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