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호우로 침수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보험개발원이 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무료로 운영 중이다.
17일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년(2016~2018년) 동안 차량 침수사고는 1만3800여건이며 이 가운데 침수분손은 8200여건, 침수전손은 5600여건이었다.
장마철 폭우로 인해 물기를 머금은 침수차의 경우 차량 부품의 부식으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에 접속해 '무료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클릭하고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무료로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침수차량 무료조회 서비스는 2011년 9월 침수전손 차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2017년 7월부터는 침수 분손 차량까지 확대했다. 또한 2018년 4월 이후 폐차될 차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향후 카히스토리 서비스에 주행거리, 파손부위 등 다양한 신규정보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 유통 투명화를 위한 서비스로 카히스토리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공익적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