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기반으로 플랫폼 기술 고도화
모빌리티(이동수단)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벅시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엔지스테크널러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벅시의 누적 투자금은 50여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엔지스테크널러지는 내비게이션 지도와 검색, 자율주행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 벅시는 기사가 포함된 11~15인승 렌터카로 숙소와 공항을 연결하는 공항 전용 차량 호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두 회사는 차량공유, 차량호출보다 한 단계 나아간 통합이동서비스(MaaS·Mobility as a Service) 시장 선점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벅시는 엔지스테크널러지의 커넥티드 지능형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출발지와 목적지, 경유지 위치에 기반한 최적경로 탐색과 빅데이터,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엔지스테크널러지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투자를 통해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인 엔지스테크널러지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것으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벅시 관계자는 “정부 택시 제도개편 방안에 맞춰 택시 제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는 엔지스테크널러지와의 협업까지 이뤄져 시장 및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