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갈등, 끄떡없다…'라이온킹' 중국 흥행 신기록

입력 2019-07-15 18:33
'라이온 킹' 개봉 첫 주 644억 원 수입
'정글북'·'알라딘' 기록 뛰어 넘어
'토이스토리4'도 추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도 '라이온 킹'의 흥행을 막을 순 없었다.

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화 '라이온 킹'은 지난 12일 중국 개봉 이후 첫 주말 3일간 5470달러(약 644억1000만 원)을 벌어들였다. 이는 디즈니가 앞서 선보인 '토이스토리4'의 1320억 달러를 앞도적으로 따돌린 수치다.

'라이온 킹'은 1994년 디즈니가 오리지널 스토리로 선보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했다. 당시 북미 및 전세계에서 당시 최고 흥행 기록과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을 세웠다. 이 성적은 아직까지도 역대 북미 G등급(국내 전체 관람가)의 역대 흥행 기록인 전설로 남아 깨지지 않았다.

실사로 돌아온 '라이온 킹'은 디즈니의 CG기술의 결정체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명 OST들을 그대로 선보이며 북미 지역에서도 일찌감치 2019년 최고 흥행작으로 꼽혀왔다.

중국에서 '정글북', '미녀와 야수', '알라딘'의 흥행 기록까지 뛰어 넘은 '라이온 킹'이 얼마만큼의 수익을 거둘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중국의 흥행은 미국에서도 흥행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개봉 첫 주 흥행 수입은 1억7500만 달러(2062억 원)에서 2억달러(2357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 가을까지 상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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