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대학과 머리 맞대고 함께 풀어나갈 것”
24개 대학 참여한 가운데 급변하는 대학환경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폭넓은 토의 진행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 $발전에 관한 중요사항을 협의 조정하기 위해 대학 $산업체 $전문기관 등이 참여하는 ‘부산광역시 대학 및 지역인재 육성지원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오거돈 시장과 24개 지역대학 총장 $부총장이 참석하고 부산시교육청,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 부산산업과학혁신원 등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시-대학 상생협력 △입학자원 발굴 △정주환경개선 △대학의 지역기여 △대학생 활동지원 △산학협력강화 △미래인재양성 등 7대 상생협력 주요 분야에 대한 폭넓은 토의가 진행됐다.
사전행사로는 부산시가 올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2019 지역사회 상생협력 지원사업의 발대식이 열려, 올해 사업 공모에서 선정된 동서대 등 9개 지역대학과 부산시 간 협약을 맺었다. 시는 앞으로도 대학이 지역사회 요구와 문제점을 발굴하고 지역혁신기관으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국비확보 등을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지난 1월 전국 지자체 최초 대학업무 전담 조직인 대학협력단을 신설, 대학직원과 공무원의 협업으로 대학현장 실무능력을 행정에 반영하는 등 시-대학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우수사례로 다른 시 $도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은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를 가진 대학이 24곳이나 있는 대학도시”라며,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 대학, 산업계가 하나 돼 급변하는 환경에 공동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한 상생협력체계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함께 머리 맞대고 풀어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앞서 부 $울 $경 $제주총장협의회(회장교-동명대)는 ‘동남권관문공항 지지’를 선언했다.김해신공항 문제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총리실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정과 부울경의 제대로 된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