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미, 남성 비하 논란 해명 "특정 집단서 활동한 적 없어…매도하지 말아 달라" [전문]

입력 2019-07-12 09:16
잼미, 남성 비하 논란 거세자 직접 해명
워마드 활동 의혹에 "특정 집단 아니다"
잼미 "부모님 욕 말아 달라"



개인 방송 중 남성을 비하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해 논란이 된 BJ 잼미가 해명했다.

BJ 잼미는 지난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잼미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을 통해 잼미는 "요즘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안 좋은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한다"라며 "지난 약 3개월 동안 방송 중에 내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나는 결코 어떤 집단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앞서 잼미가 지난 8일 트위치 개인 방송 도중 파자마 바지 속에 양손을 집어 넣었다가 빼고는 냄새를 맡는 제스처를 취한 것에 대한 해명이다.


당시 잼미는 해당 제스처를 한 뒤 "남자분들 이거 여름에 왜 하는 거냐. 인터넷에서 보니까 이런 게 많이 뜨더라"라며 웃음을 터트려 남성을 비하했다는 지적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잼미가 극성 페미니스트 사이트인 워마드에서 활동한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잼미가 결국 직접 해명에 나선 것.

잼미는 "얼마 전 트위치 방송에서 했던 행동을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은 해야 한다고 느껴서 말씀드린다"며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인터넷게시판에 올리는 이미지)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지 불편함을 느끼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을 두고 나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불편해서 내게 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BJ 잼미 해명 및 사과 전문

요즘 떠돌고 있는 저에 대한 안 좋은 내용에 대해서 해명하고자 합니다.

지난 약 3개월 동안 방송 중에 제가 인지하지 못한 채 사용한 몇몇 단어들로 인해서 특정 집단에서 활동한다는 루머가 있는데 저는 결코 어떤 집단에서도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을 분명히 하고자 이 영상을 올립니다.

그리고 얼마 전 트위치 방송에서 했던 행동을 불편하게 느끼신 분들도 분명 있습니다. 변명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 행동에 대해서도 분명한 해명은 해야 한다고 느껴서 말씀드립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짤방(인터넷게시판에 올리는 이미지)을 본따서 표현한 것뿐이지 불편함을 느끼게 할 의도는 추호도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편함을 느꼈을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이것을 두고 저를 매도하지는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불편해서 저에게 욕을 하는 건 어쩔 수 없어도, 부모님 욕은 말아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상황에 대해 최선을 다해서 정리하고 곧 방송을 통해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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