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장으로 '더위사냥'…가족과 함께 워터파크 갈까, 호캉스 즐길까

입력 2019-07-11 16:45
스릴 놀이기구 최다 오션월드
수도권서 1시간, 접근성 우수
비와이 등 참여 오션콘서트도




[ 윤아영/구민기 기자 ]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가족 여행객을 잡기 위해 국내 리조트와 호텔들이 본격적으로 물놀이장을 개장하고 있다. 해외로 떠나지 않고 국내 호텔에서 실속 있게 휴가를 즐기기 위해 수영장을 찾는 스마슈머(Smart+consumer)들에게 제격이다. 국내 리조트와 호텔도 여름 가족 여행을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공개하고 있다.


○‘썸머이벤트’ 넘치는 워터파크·리조트

명실상부 국내 1위 워터파크로 꼽히는 대명 오션월드가 본격 개장했다. 국내에서 스릴있는 놀이기구를 가장 많이 보유한 오션월드는 수도권 내 거주자라면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해 약 1시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접근성도 탁월하다.

오션월드는 실내존, 익스트림존, 다이나믹존, 메가슬라이드존 등 이집트 사막 속 오아시스를 테마로 한 총 4가지 콘셉트 존을 운영하고 있다. 오션월드 대표 놀이기구인 서핑마운트와 국내 최대 가족형 워터플렉스인 자이언트 워터플렉스를 비롯해 슈퍼 익스트림 리버, 몬스터 블라스터, 슈퍼 부메랑고, 슈퍼S라이드, 더블토네이도, 카이로레이싱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갖추고 있다.

이번 여름 오션월드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먼저 국내외 최정상 디제이들의 디제잉을 2.4m 높이의 대형 파도 풀장에서 즐길 수 있는 ‘데이라이트 풀파티’가 8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비와이, 타이거JK, 우원재, 넉살, 노라조, 바다, 치타 등 다양한 뮤지션이 참여하는 ‘2019 오션콘서트’도 열린다. 또 여름 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청정라거 테라와 함께하는 ‘2019 썸머미션 오션 페스타’도 오는 26일과 27일 진행된다. 제시, 모모랜드, 형돈이와대준이, 다이나믹듀오, 사이먼도미닉, 우주소녀, 김하온 등 다양한 장르 뮤지션의 무대와 맥심 애프터 파티를 한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오션월드에 놀러온 카카오프렌즈’ 프로모션도 오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부영그룹 무주덕유산리조트가 여름 휴가철 방문 고객을 위해 여름 축제 ‘2019 썸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준비했다. 이달 19일부터 내달 17일까지 매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이벤트 광장, 원형무대, 티롤 노천카페 등 리조트 곳곳에서 ‘2019 무주덕유산리조트 썸머 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MC 레크리에이션 퓨전국악, 7080 통기타, 팝페라 등 공연이 열리면서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리조트를 찾는 고객들의 저녁을 다채롭게 해줄 예정이다. 토요일 저녁마다 불꽃놀이를 할 예정이다.

○호텔에서 편하게 즐기는 ‘호캉스’

서울에서는 아이와 함께 호텔에서 휴캉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 나왔다.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풀만은 도심 속 여름 바캉스를 즐길 수 있는 ‘썸머풀 패키지(Summer Full Package)’를 출시했다. 8월 31일까지 이용 가능한 썸머풀 패키지는 편안한 슈페리어 객실에서의 1박, 유아용 파라솔 의자 세트 1개, 객실 미니바 아이템 전체가 포함됐다.

제공되는 모던하우스의 파라솔 의자 세트는 캐릭터가 그려져 있다. 아담한 사이즈로 휴대하기 간편하다. 객실 내 구비된 미니바에서 탄산수, 캔맥주, 주스, 믹스너트, 초콜릿 바, 감자칩 등 음료와 스낵을 모두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여름휴가 기간인 이달 19일부터 8월 25일까지는 별도로 마련된 키즈룸에서 어린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보육사가 아이들을 돌본다.

제주에서는 제주부영호텔&리조트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시설 내 규모가 가장 큰 야외수영장B를 지난 1일 개장했다. 리조트 1층에 있는 제주부영호텔&리조트 수영장은 총 3곳(실내 1곳, 실외 2곳)이다. 이 가운데 온수로 운영되는 야외수영장A는 4월 개장했다. 수영장은 투숙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피트니스, 마사지숍 등도 운영한다. 제주부영호텔&리조트는 3월,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서 시행한 호텔 등급 심사에서 호텔업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을 받았다.

통영의 스탠포드 호텔앤리조트는 19층에 자리한 널찍한 ‘인피니티풀 몰디브’로 여름 관광객에게 주목받고 있다. 통영의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이곳은 한려수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수영장이다.

윤아영/구민기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