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블유' 임수정-이다희-전혜진, 위기 맞은 삼자대면 '예고'

입력 2019-07-10 17:48
'검블유' 걸크러쉬 트리오, 위기 맞는다
임수정-전혜진, 더욱 깊어진 갈등 실마리 풀릴까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검블유’)’ 임수정-이다희-전혜진이 아찔한 삼자대면을 펼친다.

지난주 방송된 ‘검블유’에서는 국내 포털 사이트의 양대 산맥 ‘유니콘’과 ‘바로’ 사이에는 전에 없던 날선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얼마 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던 검색어 ‘배타미’는 내부 조사 결과 조작된 검색어로 밝혀졌다. 전문적인 검색어 조작 업체가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는 가경의 발언이 유니콘에게는 점유율 상승을, 바로에게는 이미지 타격과 점유율 하락이라는 타격을 선사한 것.

뿐만 아니라 브라이언(권해효)이 모든 책임을 지고 바로 대표직에서 사임을 공표하면서 포털 업계의 총성 없는 전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검블유’ 11회 티저 영상에는 가경이 타미를 찾아와 “너 때문에 발생할 문제에 내가 얼마나 지긋지긋할지 상상이 안가?”, “우리가 뭐였다고 넌 이렇게 나한테 매달리니 매번”이라고 외치는 모습이 공개돼 시선을 끌고 있다.

한때 호흡이 좋았던 직장 선후배 관계에서 돌이킬 수 없는 적대적 관계로 멀어지고 있는 이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발생한 것일까.

가경의 날카로운 말에 기가 막힌 듯, 혹은 허탈한 듯 한숨을 몰아쉰 타미의 눈에 고인 물기가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컷에는 격렬한 대립이 예고된 타미와 가경의 곁에 또 한 명의 인물, 차현이 함께 포착돼 시선을 끈다.

유니콘에서 해고된 타미가 바로로 이직하면서 남긴 ‘인터넷 포털 강령’에 대한 메시지에 분노한 가경이 바로까지 찾아왔던 2회의 엔딩. 그리고 웹툰 작가 고도리의 계약 해지를 위해 타미와 차현이 유니콘을 직접 찾아가 가경을 만났던 6회 엔딩 모두 걸크러시 3인방의 쫄깃한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바. 또 한 번의 삼자대면이 예고된 ‘검블유’ 11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vN ‘검블유’ 제11회, 오늘(10일) 수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김경미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