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카 "블록체인앱 쓸 때 현금·카드로도 결제할 수 있어요"

입력 2019-07-10 10:17
'링카 디앱 PG' 서비스 개발


IBM과 한국은행·신한카드·삼성카드 출신이 손잡고 설립한 블록체인 전문기업 링카는 분산형 애플리케이션(디앱·DApp) 서비스를 현금, 신용카드 등으로도 결제 가능한 ‘링카 디앱 PG(전자결제대행업체)’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링카는 블록체인 기반 디앱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화폐(암호화폐)로 결제해야 하는 점에 착안했다. 암호화폐에 익숙치 않은 일반 고객은 사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이같은 디앱 PG 서비스를 내놓았다.

PG 서비스와 연동된 디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꼭 암호화폐가 아니어도 복잡한 절차 없이 기존 현금·포인트·신용카드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

링카는 암호화폐, 신용카드, 포인트 등의 복합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회사 측은 링카 툴키트(Toolkit)만 도입하면 별도 시스템 개발·교체 없이도 복합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 관계자는 “링카 디앱 PG 서비스는 블록체인을 모르는 소비자나 사업자도 편리하게 사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비스 확대를 위해 국내외 대기업들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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