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임상 성과 미흡·급등 피로감 겹쳐 등

입력 2019-07-0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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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산업, 폭염기 8월 중순 전에 매도 바람직
탑엔지니어링, 부품·신소재 영역 확장…실적 꾸준


오재원=신라젠

신라젠은 바이오주 열풍이 불던 2년 전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바탕으로 수개월 만에 9000원대에서 15만원대로 수직상승했다. 이후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성과 부진 등의 여파로 조정을 받았다. 최근엔 에이치엘비의 글로벌 임상 3상 사실상 실패,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무산 소식까지 겹쳐 5만원 밑으로 곤두박질쳤다.

신라젠은 임상 성공에 대한 기대만으로 기업 가치가 이상 급등했다가 성과가 뒷받침되지 못하자 실망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악재가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추가 조정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보유자들이라면 조정받을 때마다 매도하는 전략은 바람직하지 않다.새롭게 투자를 원하는 예비 주주들은 단기 상승 계기가 없어 당장 주가의 긍정적인 변화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정 시마다 소량씩 매입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

한동훈=신일산업

선풍기와 에어서큘레이터,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폭염 및 미세먼지 수혜주로 분류되고 있다.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를 냈지만, 성수기인 2, 3분기엔 흑자가 기대된다. 올해는 작년보다 성장하는 흐름이 예상된다.

이 회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150억원 정도다. 이를 감안한 적정 시가총액은 1500억~1800억원이다. 재고자산이 많이 쌓이지 않았고, 생산하자마자 소진되고 있어 급작스러운 실적 악화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폭염 수혜주인 만큼 8월 전후까지는 주가 상승의 촉매가 남아 있다고 본다. 최대 폭염기인 8월 중순 이전에 매도하는 전략이 좋다. 기대감으로 오른 주가는 현실이 다가오면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기 때문이다. 주가보다는 시기를 보고 8월 중순 전후로 매도 전략을 제시한다.

박윤진=탑엔지니어링

반도체, LCD(액정표시장치), LED(발광다이오드) 및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카메라모듈 공정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펼친다. 국내에 생산설비 및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및 대만에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계열회사를 통해 부품과 신소재 관련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LCD 장비인 디스펜서는 약 60%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실적이 꾸준한 편이다. 그럼에도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주가/주당순이익)에 비해 낮은 PER을 나타내고 있다. 월봉과 주봉을 보면 상승 추세 초입 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수급적인 요인만 개선된다면 주가의 탄력적인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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