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옛 에이티젠)는 미국 법인 엔케이맥스 아메리카가 미국 의약 시장에서의 전문성 확대 및 성공적인 신약 개발을 위해 권위자 3명을 과학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엔케이맥스가 이번에 영입한 자문위원은 신경학 전문가인 앤서니 레더 박사(사진), 방사선 세포종양학 전문가인 랄프 R. 바이첼바움 박사, 암젠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마드하반 마두 발라찬드란 등 3명이다.
레더 박사는 현재 시카고대 병원에서 신경·염증성 질환 센터를 지휘하는 교수다.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로 미 식품의약국(FDA)이 최초로 허가한 약물인 베타세론의 임상 연구를 진행했다. 다발성 경화증, 루프스, 류머티즘, 크론병 등에 관한 120편 이상의 논문을 집필한 자가면역질환 분야 전문가다.
바이첼바움 박사는 시카고대의 방사선 및 세포 종양학 센터를 설립했고, 시카고대 루드비히 전이성 암 연구센터 소장을 역임했다. 세계적 방사선 종양학계 권위자다. 그는 암치료에 있어 방사선 요법의 역할과 면역반응의 역할을 최초로 연구한 인물이기도 하다. 방사선요법 및 화학요법과 함께 혈관생성 억제와 유전자치료제 연구도 수행하고, 그의 연구결과물들은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권위있는 학술지에 발표됐다.
발라찬드란은 암젠에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약 15년간 암젠에 재직하면서 엔지니어링, 오퍼레이션, 생산 등 암젠의 성장을 함께 한 전략가다.
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레더 박사와 바이첼바움 박사는 각 분야 최고 전문가로 슈퍼NK 면역세포치료제의 확대 및 성공적인 임상진행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발라찬드란은 올 2월 엔케이맥스 아메리카 자문위원으로 영입된 헬렌 킴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오기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전략, 나스닥 상장 및 투자 유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과 미국 임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미국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케이맥스는 지난 4일 미국 최대 바이오기업 기업공개(IPO) 전문 법무법인 쿨리와 손잡고 미국 법인의 나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 내년에 나스닥 상장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