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全 계열사, 단순업무 로봇에 맡긴다

입력 2019-07-04 17:50
수정 2019-07-05 02:05
로봇자동화시스템 확대 적용


[ 박종필 기자 ] 롯데그룹이 단순 반복업무는 로봇에 맡기고 임직원은 창의적인 업무에 몰두할 수 있도록 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시스템을 전 계열사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롯데 기업문화위원회는 3~4일 전남 무안의 롯데아울렛 남악점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지주사와 롯데홈쇼핑 등 6개 계열사에서 재무와 영업 등 일부 업무에 도입한 RPA 시스템을 백화점과 호텔 등 11개 계열사로 확대하기로 했다.

RPA 시스템은 전표 입력, 주문 제품의 발주 등 반복적인 업무에서 사람의 역할을 대신한다. 앞서 RPA를 도입한 6개 계열사에선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롯데 측은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롯데는 지역밀착형 사회공헌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마트 등 유통계열사는 전남 지역에서 구매하는 농수축산물의 규모를 확대하고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기로 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