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예지원이 조동혁과 격정적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4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서울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예지원은 극중 가장 도발적인 캐릭터를 맡는다. 그가 연기하는 최수아는 이영재(최병모)와 결혼 17년차지만 쇼윈도 부부다. 하지만 자신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불륜을 즐기는 캐릭터.
그는 "수아는 모든 것을 다 가진 화려한 주부다. 부와 명예, 남편, 두 딸도 갖고 있다. 겉으로 보기엔 행복한 여자처럼 보이지만 치명적인 비밀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지은(박하선)과 하윤(조동혁)을 만나 늦은 성장통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함께 연기를 하는 조동혁은 참 잘생겼다. 쉽지 않은 머린데, 정말 심쿵한다. 이 역할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있다. 이 역할을 연기하며 스스로 마주하게 된다. 많이 아프지만 성장하고 있다. 마지막 회에 어떻게 성장할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을 담은 격정 멜로 드라마다. 각자 다른 이유로 위기를 겪는 세 쌍의 부부가 만나 치명적인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2014년 후지TV를 통해 방영돼 사회적 신드롬을 일으킨 '메꽃, 평일 오후 3시의 연인들'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5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