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탐정' 이기우, 연기변신 소감 "나쁜 놈으로 보이기 위해 고심"

입력 2019-07-03 21:00
'닥터탐정' 이기우, 연기변신 소감 "나쁜놈으로 보이기 위해 신경썼다"


'탁터탐정'의 이기우가 야망의 재벌 3세로 시청자와 만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닥터탐정'에서 이기우는 재벌기업 TL의 황태자 최태영으로 분한다. 3일 제작사가 공개한 영상에서 이기우는 "대기업 재벌 3세지만 그냥 돈만 많고 권력만 가진 게 아닌, 이혼의 아픔을 견디는 싱글대디로서의 면모도 지닌 인물"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했다.

이어 그는 "최곤(박근형)과 닮은 포커페이스라는 지문이 있다. 그 부분을 살릴 수 있는 절제된 표정 연기에 신경 썼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쁜 놈으로 보일 수 있을까, 좀 더 냉철 해 보일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준비했다"고 캐릭터 준비 과정을 밝혔다.

또한 이기우는 "'닥터탐정'은 시사 프로그램이나 뉴스를 통해 접했던 여러 가지 사건 사고, 그 중에서도 거대 기업과 권력 속에서 은폐되고 있는 이야기들을 다룬다"며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혹은 미처 몰랐던 아픈 사연에 공감하고, 사회적 약자들을 배려할 수 있는 성숙함에 대해 고민해볼 수 있는 멋진 드라마"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았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활약한 박준우PD가 연출을 맡아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17일 오후 10시 첫 방송.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