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 "NK뷰키트 항암치료 효과 모니터링 도구로 유용" 연구 발표

입력 2019-07-03 15:26
엔케이맥스는 면역세포의 일종인 NK세포의 활성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NK뷰키트가 항암치료의 효과를 점검하는 도구로서 유용하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트랜스래이셔널 온콜로지' 7월호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토빈 한센 덴마크 베이에병원 종양학과 교수팀은 전립선암, 난소암, 대장암 등 전이성 암환자 93명을 대상으로 NK세포 활성도와 항암치료 효과의 상관관계를 파악했다. NK세포 활성도가 지속적으로 정상 범위 안에 있거나 항암치료 후 증가한 환자군은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에 비해 예후가 좋았다.

엔케이맥스는 NK뷰키트가 항암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글로벌 스탠다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서로 다른 암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며 "NK세포 활성도 수치가 항암치료 효과와 상관관계가 있다는 기존 연구 데이터를 재확인한 것은 물론 NK뷰키트가 암 환자 모니터링 도구로 유용하다는 점을 입증했다"고 했다.

김용만 엔케이맥스 연구소장은 "기존 NK세포 측정법은 방사성 동위원소를 사용하는 등 임상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소량의 혈액으로 간편하게 NK세포 활성도를 확인할 수 있는 NK뷰키트가 대안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