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 구은서 기자 ]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첨단 신소재 등 5대 미래 유망 신산업의 인력 부족률이 평균 3.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5대 미래 유망 신산업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신산업에 참여하고 있는 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체 1915곳을 대상으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조사한 결과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관련 연구개발·기술직 또는 생산 및 정보통신 업무관련 관리자, 기업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원을 말한다.
조사 결과 2017년 기준 5대 신산업 분야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이다. 부족 인원은 4183명으로, 평균 부족률은 3.7%로 집계됐다. 2027년에는 5개 신산업에서 총 16만5000명이 필요할 전망이다. 2017년 말과 비교했을 때 인력 5만6000명이 순증해야 한다는 의미다.
5개 분야 중 2017년 말 기준 인력 부족률이 가장 높은 건 차세대 디스플레이(5.5%)로 조사됐다. 이어 VR·AR(5.4%), 차세대 반도체(3.8%), 첨단 신소재(3.1%), IoT 가전(2.8%) 순으로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산업전문인력 역량강화 사업 등을 통해 관련 인력을 육성하고 인력수급 애로를 해소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