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차 양산…"소형 SUV 시장 미래 제시할 것"
기아자동차는 새 소형 SUV '셀토스'의 양산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발표했다.
기아차 광주공장은 이날 광주 1공장에서 박래석 광주공장장과 나태율 기아차 노조 광주지회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 1호차 양산 기념식(사진)을 열었다.
박 공장장은 "셀토스의 성공적인 양산을 위해 힘쓴 광주공장 모든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셀토스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명차의 반열에 올라설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말했다.
나 지회장은 "오늘은 노사가 함께 힘을 모아 탄생시킨 셀토스가 첫 발을 내딛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노조는 새롭게 출발하는 셀토스가 우리 공장을 대표하고 나아가 기아차를 대표하는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화답했다.
'스피디(Speedy)'와 '켈토스(Celtos)'를 조합해 이름 붙인 '셀토스(SELTOS)'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헤라클레스의 아들 켈토스의 용맹하고 도전적인 이미지를 차용했다.
정통 SUV 스타일을 모던한 젊은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운전의 즐거움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탑승자의 감성적 만족감까지 고려한 첨단 신기술의 조화에 집중해 기존 소형 SUV를 넘어서는 상품성을 갖췄다"며 "하반기 소형 SUV 시장의 기대주로,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