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제동 고액 강연료 논란 공익감사 청구
"섭외 결정자 누군지, 예산회계처리 문제 없는지 따져봐야"
자유한국당이 방송인 김제동의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국당 원내부대표인 김규환, 송석준 의원은 2일 서울 종로구 감사원을 방문해 감사 청구서를 접수했다.
한국당은 언론 보도 등을 통해 김제동이 약 2년간 지자체로부터 2억 7천여만 원의 강연료를 수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은 "김제동 섭외를 결정한 사람이 누구인지, 강연료 예산회계처리 문제는 없는지 등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지난달 대전 대덕구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90분 강연의 대가로 1천만원 이상을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고액 강연료 논란에 휩싸였다.
공익감사 청구는 국민 300명 이상이나 시민단체 등이 공공기관의 사무처리에 대해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하는 제도다. 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을 포함해 800명 이상의 서명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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