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그룹, 일·가정 양립 위한 시스템 지원…女인력 채용 확대

입력 2019-07-01 16:34
[ 강현우 기자 ]
코오롱그룹은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글로벌 인재를 중시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의 인재상은 생활에 혁신을 가져온다는 뜻의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다. 회사 측은 ‘꿈을 꾸고 그 꿈을 실현하는 인재’를 찾기 위해 창의, 도전, 긍정, 미래지향 등 네 가지 키워드로 인력을 채용, 양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오롱그룹은 코오롱인(人)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인 ‘원 앤 온리(One & Only)’를 실현하는 인재를 육성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 앤 온리’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기대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며, 관행을 넘은 창의적 문제 해결을 통해 목표를 달성한다’는 코오롱의 가치를 함축하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왔고, 특히 여성 인력 육성과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인사관리에서 성별에 따른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능력과 성과에 따른 기회와 보상을 부여하고 있다. 2012년 말 임원인사에서 이수영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부사장이 코오롱그룹 최초로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임명됐다.

2010년 이후 매년 1~2명의 여성 임원 신규 임용 및 승진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임원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여성인력할당제를 도입해 대졸 신입사원의 30% 이상을 여성으로 선발하는 등 여성 인력 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또 여성들이 자녀 임신·출산·양육 시에도 안정적으로 회사생활을 하고 커리어를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일·가정 양립지원제도를 적극 실행하고 있다. 회사 CEO의 축하카드가 동봉된 임신축하선물 지급, 임신기 단축근로 의무화, 난임휴가, 난임시술비 지원, 마곡·과천 사옥 코오롱어린이집 운영 등 임직원의 모성 보호에 힘쓰고 있다.

코오롱은 지난해 8월 본격 취업 시즌에 앞서 취업준비생을 위한 이색 채용 설명회 ‘코오롱 얼리버드 이벤트, 취업 Play(플레이)하자’를 열었다.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을 앞두고 150여 명의 취업준비생에게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리프레시할 수 있도록 볼링, 양궁 등 다채로운 놀거리와 치킨, 맥주 등 먹거리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