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월7일 미국 뉴욕서 갤럭시노트10 공개
유튜버 테크토크TV,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추정 영상 공개
베젤 축소, 이어폰 단자 사라지고 '갤럭시 버즈' 제공 예상
후면 왼쪽 상단에 카메라 3개 세로 배열
상위 모델 명칭 '프로'에서 '플러스'로 바뀔 것으로 전망
다음달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야심작 '갤럭시노트10' 실물이 유출됐다. 베젤(테두리)이 최소화되고 이어폰 단자가 자취를 감췄다. 명칭은 기존 노트 모델에 적용되던 '프로'에서 '플러스'로 바뀔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일 샘모바일, 씨넷 등 외신에 따르면 유튜브 채널 '테크토크 TV'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로 추정되는 제품 영상을 공개했다.
베젤이 눈에 띄게 얇아졌다. 전작 갤러시노트9의 전면 베젤과 비교하면 측면 테두리 폭과 동일한 정도로 베젤이 크게 축소됐다. 디스플레이 내장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별도 통화용 스피커를 넣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폰 단자도 사라졌다. 삼성전자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를 함께 제공할 것으로 업계는 추측하고 있다.
전면 상단 중앙에는 싱글 카메라가 위치했다. 홀(구멍) 크기는 다소 작아졌다. 뒷면 왼쪽 상단에는 카메라 3개가 세로로 나란히 배열돼 있다. 올 초 공개한 갤럭시S10 플러스의 경우 전면 오른쪽에 듀얼 카메라가, 후면 상단 중앙에 카메라가 위치했다.
갤럭시노트10 상위 모델의 명칭에는 '프로'가 아닌 '플러스'가 붙었다. 플러스는 갤럭시S 시리즈에서 쓰는 명칭이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처럼 4세대(4G) LTE와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모델이 각각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5G 버전만 출시된다. 5G 갤럭시노트10은 6.28인치(15.95cm), 6.75인치(17.14cm) 크기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6.75인치 모델에 '플러스' 명칭이 붙을 것으로 점쳐진다.
가격은 갤럭시노트9보다 10만원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노트9 가격은 128기가바이트(GB)가 109만4500원, 512GB는 135만3000원으로 출시됐다. 갤럭시노트10의 경우 일반모델 120만원대, 플러스 모델은 140만원대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노트10 언팩(공개)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