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 전문가가 바라본 송송커플…송중기 "고집있고 실리적" vs 송혜교 "감수성 풍부"

입력 2019-06-29 08:34
송중기 "확실한 것을 선호하고 실리적"
송혜교 "솔직하나 결단성 부족한 성격"
송중기 송혜교 이혼조정신청 발표 충격
불화 시점 맞춘 사주논리여행 블로그 화제




잉꼬부부인줄로만 알았던 배우 송중기(34)와 송혜교(38)가 결혼 20개월 만에 이혼 의사를 밝혀 충격을 준지 이틀이 지났지만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는 그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숱한 열애설을 부인하다 2017년 10월 31일 드라마와 같은 세기의 결혼식을 올려 아시아의 주목을 받았다.

이혼의 포문을 연 것은 송중기 측 법률대리인이었다. 결혼 발표 당시 송중기와 송혜교 소속사가 미리 합의해 공동 발표를 한 것과는 달리 송중기 측이 먼저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이혼을 발표하자 송혜교 측이 뒤이어 발표하는 모양세였다.

수많은 추측과 지라시가 난무하면서 결혼 전 그들의 2019년 파경을 예고한 사주논리여행 블로그 글은 물론이고 송혜교의 전작 상대배우였던 박보검에게까지 관심이 일파만파 확산됐다.

송중기 측이 자신의 주연 복귀작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가 한창 방영중인 이런 시점에서 이혼조정 신청 다음날 언론에 공개한 것은 빨리 현재 갈등을 해소하고 연기에 집중하고 싶은 바람이 담겨 있다는 평가다.



송중기는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서 "송혜교와 결혼하니 일상이 안정적이다. 송혜교가 잘하라고 응원해 줬다" 등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지만 쇼윈도우 부부였던 그들의 민낯이 드러나는 데는 약 한달이 걸렸을 뿐이다.

그렇다면 드라마 수많은 스태프는 물론이거니와 시청자들에게 충격타를 날릴 수 밖에 없는 이혼발표를 서둘렀던 이유는 무엇일까.

관상 전문가는 송중기의 관상에 대해 "확실한 것을 좋아하고 한번 크게 틀어지면 원상복구가 쉽지 않은 즉 결단력이 강한 면이 있다"고 평했다.

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은 "송중기의 관상은 전반적으로 배우자 운은 부족한 편이나 연상의 여성과는 잘 맞는다"고 전했다.

이어 "특이하게도 돈을 많이 벌고 유명해 질수록 배우자 운이나 배우자 덕은 부족해지는 관상"이라면서 "송중기는 능력이 뛰어나거나 좋은 집안의 여성보다는 평범한 여성이나 본인보다 여러면에서 부족한 여성과 결혼해야 해로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성격에 대해서는 "분명하고 확실한 것을 선호하나 본인의 주장이 강하고 실리적이며 상대를 포용하고 감싸주는 면이 다소 부족하며 냉정한 면모가 있다"면서 "그래서 한번 크게 틀어지면 앙금이 오래가며 원상복구가 쉽지 않다. 어느 시점에 이르면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결단을 내려버리는 생김새다"라고 설명했다.

송혜교 측 법률대리인은 송혜교를 둘러싼 악성 댓글을 의식한 듯 "추측성 댓글과 악플을 삼가달라"고 밝히면서 "이미 송중기와 이혼에 합의가 마무리 된 상태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일각에서 송중기 측에서 이혼조정신청을 낸 이유가 송혜교의 유책사유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자 이에 대해 반박하는 듯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혼조정을 통해 원만히 해결할 것이며 소송으로 번지지 않을 것임을 암시했다.



하월산 원장은 "송혜교의 관상을 보면 매우 빼어난 미인임에도 불구하고 배우자 운이 부족한 편"이라면서 "성격은 원만하며 정이 많고 감수성이 풍부하며 생각이 깊은 편이다. 비교적 솔직하고 강단있으나 의지력이나 결단성이 부족한 편이며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성 문제가 발생하기 쉬운 상이다"라고 평했다.

앞서 블로그 ‘사주논리여행’을 운영하고 있는 사주철학가 이석호 씨는 지난 2017년 9월 9일 결혼을 앞둔 송중기와 송혜교의 궁합에 대해 "해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그는 송혜교의 사주에 대해 "배필과 해로할 수 없다"고 다소 충격적인 진단을 했으며 송중기에 대해선 "두 번 결혼할 수 있는 명조다. 한 번의 결혼은 실패할 것이다"며 "바람기 많은 여자이거나 과거 있는 여자를 아내로 들이게 된다"고 했다.

그는 두 사람의 궁합을 풀이하며 "2019년에 이별수가 있다"면서 "그러나 결혼과 이혼은 모두 당사자들의 결정이니 운에서 이혼수가 있어도 이를 극복하고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재미로 볼 수 밖에 없었던 이같은 사주가 공교롭게도 100% 맞아떨어지자 네티즌들은 사주나 궁합이라는 게 정말 있는 것인가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에 대해 하월산 원장은 "관상(수상포함), 명리학(사주학)등을 명학이라 하고 타로, 육효 등은 점학이라 한다. 사람의 운명, 운세는 명학으로 볼수도 있고 점학으로 볼수도 있으나 명학은 전반적인 사항을 쉽게 조명할 수 있고 점학은 눈 앞에 상황 즉 단기적인 상황을 파악하기에 유리한 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리학에서는 사주 8글자의 조화가 되어야 하고 관상학에서는 얼굴 및 몸상이 유기적으로 어떻게 연결되는가가 중요하다"면서 "가령 타로등의 점학으로 연애, 결혼운이 좋게 나와도 사주 팔자(연월일시의 여덟글자)가 나쁘거나 관상이 좋지 않으면 단기간의 연애,결혼 상황은 좋을수 있어도 연애나 결혼이 해피엔딩으로 귀결될 수 없다. 그래서 사주나 관상 등 명학이 더 우선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주가 동일하더라도 각자의 부모, 형제 등 환경은 물론 생김새가 다르므로 당연이 사는 모습(재물, 직업, 배우자, 건강 등)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면서 "사주에 이혼수가 있고 배우자운이 나쁘다 해도 반드시 이혼하거나 갈라서는 것은 것은 아니다. 부부의 이혼 사유는 성격, 외도, 가족, 친척, 경제문제 등 여러 사유가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하월산 관상역학 연구원장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