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28일 국회 상임위원회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국회 정상화'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았지만 사실상 정상화 수순에 접어든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부가 내놓은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민생, 개혁 법안에 대한 심의가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원포인트’ 본회의 개최에 잠정 합의하고 의원총회를 가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은 오늘부로 상임위에 전격적으로 조건 없이 등원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상임위에 복귀해 민생과 안보를 위한 입법 투쟁을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나머지 국회 의사 일정에 대해서는 추후 원내대표가 전권을 갖고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정국을 거치며 그동안 사실상 국회를 보이콧해 왔으며, 지난 24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국회 정상화 합의 이후에는 '선별적 상임위 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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