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 탈모 증상
송혜교, 결혼반지 못 낄정도로 살 빠져
송중기·송혜교 '송송커플' 파경 소식 후 밝혀져
송중기와 송혜교의 파경 소식이 알려진 후 그동안 포착된 이상징후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7일 송중기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10월 '세기의 결혼'으로 불릴 만큼 큰 관심을 모았던 송중기, 송혜교가 1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은 것.
송혜교와 송중기는 2016년 방송된 KBS 2TV '태양의 후예' 속 주인공으로 만나 실제 연인으로 발전,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됐다. 결혼 발표 전까지 수차례 열애설 부인에도 감출 수 없을 정도로 두 사람의 넘치는 애정이 포착됐지만, 결혼 후에는 곧바로 불화설이 이어졌다.
특히 문제가 됐던 부분은 결혼반지다. 송혜교의 손에서 결혼반지가 발견되지 않으면서 중화권 매체를 중심으로 이혼 임박설이 불거진 것. 이혼 소식이 알려진 후 몇몇 측근은 "결혼 반지가 미끄러질 정도로 송혜교가 마음고생으로 살이 빠졌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또한 송중기 역시 tvN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촬영 중 탈모가 의심될 정도로 머리가 빠져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결국 송혜교, 송중기가 보였던 모습이 결별의 전조 증상이었던 것.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혼에 대한 합의를 마친 상태다. 세부 사항만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각종 억측들이 흘러나오면서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지는 상황이다. 송중기와 같은 소속사이자 절친한 후배로 알려진 박보검과의 지라시 등이 그것이다.
결국 송중기와 박보검의 소속사인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지라시는 사실이 아니다"면서 강력 대응을 시사했다.
또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송중기·송혜교는 신중한 고민 끝에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밟는 중"이라며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만큼, 이혼과 관련한 무분별한 추측과 허위사실 유포는 자제해 주시길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청했다.
송혜교 역시 억측을 피하기 위해 "이혼 사유는 성격차이"라고 밝혔음에도 악플과 악성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
송혜교 소속사 UAA 역시 "서로를 위해 자극적인 보도와 추측성 댓글 등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송혜교와 송중기는 이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이혼 소식을 전하기 앞서 이미 영화 '승리호' 출연을 결정했던 송중기는 오는 7월 첫 촬영에 들어간다. 송혜교 역시 '싱글라이더' 이주영 감독의 신작 '안나'를 긍정 검토 중이다. 이르면 올 가을, 늦어도 내년 초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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