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211개 육성한 현대차그룹, UN 컨퍼런스서 '주목'

입력 2019-06-27 09:07
‘UN 사회연대경제 컨퍼런스’에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H-온드림 성과 공유



현대차그룹이 사회적기업 육성 성과를 UN 컨퍼런스에서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 사회연대경제(UN SSE)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사회적기업 육성 사업인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된 ‘UN SSE’는 UN 18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회연대경제 태스크포스(UN SSE TF)와 의장기관인 국제노동기구(ILO)가 주최한다. UN기구, 각국 정부 관계자, 사회적경제 단체, 기업 등이 모여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 전략으로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가능성을 공유하는 컨퍼런스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특별세션에 참여해 지난 2012년부터 이어온 현대자동차그룹의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의 경제적 성과와 UN 지속가능개발목표와 관련된 사회적 성과를 공유하고 정부,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 다자간 협력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현대차그룹과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8년 동안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을 통해 총 211개의 사회적기업에 지원금과 경영 멘토링, 구매연결, 협력사업 추진을 통해 총 142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들 기업은 △소외계층 주거문제 해결 △노숙인 일자리 창출 △위안부 할머니 모티브 상품 판매를 통한 기부 등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UN SSE TF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에 참여한 사회적기업들이 보편적 사회·환경·경제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하는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17개 목표와 관련 있는 사업을 운영하며 사회에 긍정적인 성과를 가져왔고 평균 6.7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는 점에 큰 관심을 가졌다.

발표에서 이병훈 현대차그룹 상무는 “H-온드림 사회적기업 창업오디션은 단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혁신가를 육성하는 인재육성 사회공헌 플랫폼으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2023년까지 150개 사회적기업을 창업을 지원하고 1250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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