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로우, 양현석·싸이·정마담과 술자리 多
조 로우, 말레이시아 총리 측근으로 알려져
조 로우, 나랏돈 빼돌려 인터폴 수배 인물
'스트레이트'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24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가 2014년 유흥업소 여성들을 유럽으로 불러 초호화 여행을 즐겼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와 일회성으로 만남을 가진 것이 아니며, 정 마담은 양현석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여성을 동원한 의혹을 받고 있다. 제작진은 정 마담과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이 어려웠다.
제작진은 조 로우와 한 차례 만났다는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측의 해명에 대해서 반박하며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양현석과 싸이가 조 로우 일행의 입국 첫날부터 정마담의 업소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는 당시 룸 안에 상황을 생생하게 밝혔다. 그는 조로우가 상석인 가장 안쪽 가운데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조 로우의 일행들과 업소 여성들이 착석했으며 문쪽 입구에는 싸이와 황하나가, 맞은편 화장식 입구에는 양현석과 정마담이 앉았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당시 유럽 여행을 떠난 여성 중 한 명과도 통화를 했다. 해당 여성은 "업소에서 쓰는 이름으로 아무개가 조 로우의 파트너였던 것으로 안다. 여행 마지막 날에도 조 로우가 저녁 8시면 닫는 매장의 문을 열게 해 명품 옷과 가방 등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조 로우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5조3000억원)가 넘는 나랏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관리한 혐의로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수배 중이다.
또한 조 로우는 유명 모델 미란다 커와 만남을 가졌다는 염문설의 주인공이다. 또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절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란다 커에게 90억원의 선물을 건넸다 다시 반환하며 큰 소송에 휘말린 바 있을 정도로 국제적으로 연예계에 영향력을 행사한 인물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