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만수로' 박문성 "돈 없는 구단주 김수로…열정페이 신고해달라" 너스레

입력 2019-06-21 20:45

축구 해설가 박문성이 구단주 김수로의 재정 상태를 폭로했다.

21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KBS2 새 예능 '으라차차 만수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김수로에게 구단 인수 금액 질문이 쏟아지자 박문성은 "구단주가 돈이 없는 건 저희가 체험하고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박문성은 "영국에 간다고 해서 기대를 했는데 진짜 이상한 집에 가둬놨다. 열정 페이가 따로 없더라. 신고 해 달라"고 재치있게 말했다.

김수로는 '첼시 로버스' 인수 금액은 방송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박문성은 잘나가는 축구 전문 해설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를 ‘빛 좋은 개살구’라 칭한다. EPL 중계권 계약 여부에 따라 1년 밥벌이가 결정되는데, 올시즌 백수가 됐다.

'으라차차 만수로'는 축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내세워 1인 방송은 기본, 결혼식 사회 알바까지 하며 생업 전선에 뛰어든 그에게 솔깃한 제안이었다고 한다.


‘으라차차 만수로’에서는 지난해 10월 영국 축구 13부 리그 ‘첼시 로버스’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김수로가 반백 살의 나이에 구단주가 되어 좌충우돌 자신의 꿈을 펼치는 모습이 펼쳐진다. 21일 밤 9시 50분 첫 방송.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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