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m 인공폭포…산속에 대형 물놀이장…시원함이 쏟아진다

입력 2019-06-20 16:45
경기 북부 물놀이 명소


[ 윤상연 기자 ] 경기도는 인공폭포가 있는 남양주의 화도푸른물센터 물놀이장 등 여름철 가족과 함께 물놀이하며 힐링할 수 있는 경기 북부 물놀이 명소 네 곳을 추천하며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도는 이들 물놀이장이 시원한 물놀이 힐링 후 파주 DMZ(비무장지대) 등 북부의 접경지에 마련된 산책길까지 둘러보며 안보체험도 겸할 수 있어 최적의 관광지라고 적극 홍보하고 있다.

높이 61m 인공폭포가 있는 ‘남양주 화도푸른물센터 물놀이장’

화도푸른물센터는 환경친화적인 시설 조성을 위해 높이 61m의 인공폭포와 그랜드 피아노 모양의 멋진 화장실을 꾸며 누구나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여름철 무료로 운영되는 ‘피아노폭포 물놀이장’은 주말과 휴일이면 오전부터 주차장이 붐빌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바닥분수와 분수터널이 설치된 ‘S자형 물놀이’는 얕은 수심으로 유아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피아노 화장실 주변 물놀이장에서는 인공폭포의 시원한 물줄기를 감상할 수 있는 그늘막도 마련돼 있다. 각 물놀이장은 연령대에 따라 수심을 달리했다. 물놀이장 둘레 곳곳에 어르신을 위한 완만한 산책로와 자녀들을 위한 먹거리 매점이 자리한 것 또한 매력적이다.

산속에 대형 물놀이장 ‘동두천 소요산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이곳은 사방이 푸른 산에 둘러싸인 멋진 풍경이 일품이다. 여기에 도심 물놀이장의 두 배쯤 되는 규모에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잘 관리돼 학부모 사이에서 이름난 곳이다. 큰 물통에서 폭포가 쏟아지는 물폭탄과 미끄럼틀이 조합된 놀이기구, 버섯 모양 분수대와 두 개의 대형 튜브 풀장이 설치돼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곳곳에 안전요원이 상주해 어른들은 안심하고 물놀이장 주변에 설치된 그늘막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쾌적한 물놀이를 위해 매일 물을 교체해 청결하게 유지한다. 어린이들의 체온 유지를 위해 50분 이용 10분 휴식 체제로 운영되며, 안전을 위해 장난감과 물총 등은 반입할 수 없다. 인근의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을 함께 이용하면 더욱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천연유황온천수가 ‘콸콸’, 신상 워터파크 ‘의정부 아일랜드캐슬’

이곳은 오랜 준비 끝에 작년 6월 개장한 신상 워터파크다. 101실 규모의 호텔과 실내외 워터파크 및 스파시설을 운영해 경기 북부의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다.

워터파크 입장객은 로커와 샤워룸을 지나 가장 먼저 실내 워터파크로 진입하면 된다. 높은 천장 아래 넓은 실내 워터파크에는 어드벤처 플레이와 키즈존 등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지하 800m에서 올라오는 천연 유황온천수를 사용하는 스파존에는 바데풀을 중심으로 각종 테마탕과 찜질방도 운영된다. 야외 워터파크에는 4명이 함께 대형 튜브를 타고 내려오는 토네이도 텐트럼과 튜브 슬라이드 등이 구비돼 있다. 스피드 슬라이드와 마운틴 슬라이드는 짜릿한 스릴을 즐길 수 있다. 어트랙션을 신나게 즐긴 뒤에는 선베드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유유히 흐르는 유수풀 ‘토렌트 리버’를 둥실둥실 떠다녀도 좋다.

산속에서 즐기는 파도풀 ‘포천 신북온천 스프링폴’

신북온천리조트는 온천, 워터파크, 찜질방 등 세 가지를 결합해 즐길 수 있는 패밀리형 테마파크다. 온천수는 한강 이북 지역 최초의 중탄산나트륨천으로 지하 600m에서 용출된 물을 사용한다. 수질이 맑고 깨끗한 데다 유황온천수와 달리 냄새가 없어 아이들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워터파크의 상징인 대형 야외파도풀장도 있다. 푸른 하늘 아래 우거진 산림 사이에서 밀려오는 파도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아이들은 폭포와 미끄럼틀이 있는 워터아일랜드를 선호한다. 물놀이 후에는 실내에 꾸며진 대형 바데풀에서 온가족이 피로를 풀 수 있다. 30~34도의 온천수에서 피로를 해소하고 동시에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휴가지다.

의정부=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