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BJ 보고 3번 했다"…19禁 성희롱 발언 감스트 누구?

입력 2019-06-19 13:45
감스트·외질혜·NS남순과 '성희롱' 발언
논란 '일파만파'



인터넷 개인방송 BJ 감스트, 외질혜, 남순이 동료 BJ를 성희롱 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BJ 감스트(본명 김인직)·외질혜(본명 전지혜)·NS남순(본명 박현우)은 지난 19일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 '나락즈'를 지내고 있다.

외질혜가 특정 여성 BJ를 언급하며 자위를 뜻하는 비속어가 섞인 질문을 던졌다.

감스트와 남순은 이에 '당연하지'를 외쳤다.

이어 NS남순 역시 감스트에게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고 묻자 감스트도 "당연하지"라고 말했다. NS남순이 웃자 감스트는 "세 번 했다"고 강조했다.

감스트는 "죄송하다. 멘탈이 터졌다"고 사과했지만 해당 영상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며 비판 받고 있다.

감스트는 유튜브, 아프리카 TV를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2016년 피파 온라인 시리즈를 컨텐츠로 방송했지만 이후 축구 중계, 보이는 라디오를 진행해왔다.

닉네임 감스트의 유래는 노르웨이 출신 축구선수 모르텐 감스트 페데르센에서 따왔다고 한다. 나무위키에 따르면 그는 2013년 말 개그맨 시험에 도전한 적 있지만 탈락 후 다시 아프리카 TV에 복귀했고, 새로운 컨텐츠 개발을 통해 축구를 좋아하지 않는 네티즌들을 유입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김정근 아나운서,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MBC TV 축구 중계의 해설을 맡았다. 그는 경기 해설 도중 콜롬비아 응원단을 향한 부적절한 유머를 시도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고, 교체 투입된 나상호 선수에 대해선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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