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9일 NHN에 대해 “기대작 게임 ‘닥터 마리오 월드’ 사전예약이 시작됐고 다음달 10일 글로벌 출시 일정이 가시화됨에 따라 신작 모멘텀이 다시 발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 유지.
이 증권사 최진성 연구원은 “닥터 마리오 월드 출시 초기 글로벌 일매출을 8억원으로 추정한다. 연초 주가 상승 요인이었던 신작 모멘텀이 되살아날 것”이라면서 “주가는 4월 초 고점 대비 약 32% 하락 후 반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웹보드·모바일 게임의 안정적 매출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디즈니 쯔무쯔무’ ‘요괴워치’ 등 기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는 1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콤파스’의 중국 출시 파트너와 일정도 곧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NHN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난 3846억원, 영업이익은 55.1% 뛴 23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게임물관리위원회가 빠르면 이달이나 다음달 중으로 규제 개정안을 처리해 온라인 게임 결제 한도가 완화될 경우, 내년 3월 중 재논의될 웹보드 게임 결제 한도 완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게임 부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페이코는 최근 라인페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결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으로 일본 간편결제 시장에 보다 손쉽게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또한 5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꾸려 정부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급융 사업자로 선정돼 외형 성장 계획도 긍정적이다”라고 부연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