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에릭슨 이어 업무협약
5G 기술 고도화에 협력하고
6G 활용 신규사업 공동 연구
[ 홍윤정 기자 ] SK텔레콤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수준을 높이고 6세대(6G) 이동통신 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7일 삼성전자와 5G 고도화 및 6G 진화 기술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우선 5G 기술 수준을 개선하는 작업에 나선다. △28 초고주파 대역에서의 통신 기술 고도화 △초고신뢰저지연 통신(URLLC) △자율주행차량 및 드론용 V2X(차량사물 간 양방향 통신) 기술 개발 등이 주요 과제로 꼽힌다. 5G망이 독자적으로 기능하는 스탠드얼론(SA) 기술, 실내에서 5G를 안정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인빌딩 솔루션 등도 함께 들여다보기로 했다.
5G 서비스도 공공으로 만들 예정이다. 두 회사는 5G 관련 네트워크, 혁신 단말과 소프트웨어, 스마트 솔루션 등의 분야에서 신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5G의 다음 단계인 6G 기술과 관련한 연구개발(R&D)에도 나서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함께 6G에 필요한 기술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6G를 활용한 신규 사업 모델을 함께 연구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으로 삼성전자와 노키아, 에릭슨 등 통신장비 업계 ‘빅3’를 모두 우군으로 두게 됐다. 앞서 SK텔레콤은 12일 핀란드의 노키아, 13일 에릭슨과 5G 고도화 및 6G 이동통신 공동 기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