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예상순이익 유일하게 증가하는 우주항공주는 한국항공우주. 비결은?

입력 2019-06-17 10:30
수정 2019-06-17 11:30
[한경탐사봇] 한국 주식 시장의 우주항공과 국방주 가운데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하는 기업은 한국항공우주(047810)로 조사됐다.

한경탐사봇의 탐색 결과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450원으로 전년비 60.7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PS(Earnings Per Share)란 주당순이익으로, 당기순이익을 발행주식수로 나눈 값이다.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를 보여준다. 기업이 1년간 거둔 이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의미하며 EPS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것은 그 기업의 경영 실적이 양호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EPS는 1655원으로 전년비 181.9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부품, 완제품 제조 및 판매를 영위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 방산비리 악재 해소중

한국항공우주는 최근 수년간 주가에 발목을 잡은 4대 악재(방산비리 이슈, 회계기준 변경, T-X사업 수주실패, 마린온 추락사건)의 영향은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

방산비리 이슈는 검찰 수사가 기업에서 개인으로 방향이 옮겨갔고, 달라진 회계기준 역시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난해부터 반영이 완료됐다. 미군 T-X사업 수주실패는 기술 혹은 원가경쟁력 부족으로 평가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마린온 추락 사건 역시 한국항공우주의 기술적 책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된다.



한국항공우주의 KF-X. [사진=한국항공우주 홈페이지]

한국항공우주의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6309억원, 334억원, 425억원으로 전년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61%, 18.54%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34.07% 증가했다.



한국항공우주는 1분기 KF-X 진행률 부진 및 기체부품 매출인식 방법 변경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비 부진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이라크 기지재건사업 공기연장에 따른 충당금 환입에도 불구하고 기체부품 매출인식 지연과 연구개발비 증가 등의 영향 때문이다. 지배순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비 34.4% 증가했는데 이는 법인세 환급 영향에 따른 것이다.



한국항공우주의 최근 1년 주가 추이. [사진=네이버 증권]

한경탐사봇

이 기사는 한경닷컴과 버핏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탐사봇 알고리즘에 기반해 작성된 것입니다. - 기사오류문의 02-607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