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로 만나볼 표현은 go by the name of란 표현입니다.
'(가명일 수도 있는) -라는 이름으로 통하다'라는 뜻이라
He goes by the name of a walking dictionary라고 하면
'그는 살아 있는 사전이라고 불린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When you’re down and troubled
네가 힘들고 괴로울 때
And you need some loving care
사랑의 보살핌이 필요할 때
And nothing, nothing is going right
아무것도 제대로 되는 게 없을 때
Close your eyes and think of me
눈을 감고 나를 떠올려
And soon I will be there
그러면 곧 내가 나타날 거야.
To brighten up even your darkness night
너의 칠흑 같은 밤을 밝혀주기 위해
You just call out my name
그저 내 이름을 부르기만 해.
And you know whenever I am
넌 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잖아.
I’ll come running to see you again
널 보기 위해 달려갈 거야.
Winter, spring, summer or fall
봄, 여름, 가을, 겨울
All you have to do is call
어느 때든지 넌 날 부르기만 하면 돼
And I’ll be there
그럼 내가 달려갈게.
You’ve got a friend
난 너의 친구잖아.
지치고 힘들 때, 큰 용기를 주는 이 노래는 ‘캐롤 킹’의 명곡 [You’ve got a friend]입니다. 정말 누군가의 손길이 간절히 필요할 때, 그 사람의 이름을 부를 수만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정확한 이름을 모른다면 아무리 애써도 그 본질에 다가가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삶에 있어 참 중요한 ‘이름(name)’과 관련된 영어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만나볼 표현은 go by the name of란 표현입니다. ‘(가명일 수도 있는) -라는 이름으로 통하다’라는 뜻이라 He goes by the name of a walking dictionary라고 하면 ‘그는 살아 있는 사전이라고 불린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또 He goes by the name of Jack이라고 하면 ‘그는 잭이란 이름으로 통한다’라는 뜻이 된답니다. a.k.a(also known as)라는 표현도 많이 쓰이는데, 이 역시 ‘-라고 알려진’이란 뜻이랍니다. 작가 혹은 가수들이 자신의 예명을 본명과 함께 표기할 때 주로 사용하는 표현이랍니다. 참고로 pseudonym이란 단어는 ‘익명, 가명’이라는 뜻인데, 이 단어 역시 작가의 필명(pen name)을 칭할 때 많이 쓰는 표현입니다. alias 역시 ‘가명’ 혹은 ‘-라고 불리는’이란 뜻을 가진 단어로, ‘제니퍼 가너’가 주연으로 나온 미국 드라마 제목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내용은 자신의 신분을 속인 ‘2중 스파이’와 관한 이야기랍니다.
그리고 name과 관련해서 조심해야 할 표현이 있는데, call someone names입니다. 우리말로 ‘욕하다’라는 뜻인데,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다’ call someone’s name과 혼동하시면 아니되옵니다. 그래서 Don’t call me names라고 하면 ‘나한테 욕하지마’라는 뜻이고 I’ve never called him names라고 하면 ‘난 그 사람에게 욕한 적 없어’라는 뜻이 된답니다. 늘 그렇지만 언어는 토씨 하나만 달라져도 이렇게 의미가 바뀔 수 있으니 정확하게 공부하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끝으로 name-drop(ping)이란 표현을 소개해 드리며 이 글을 마치고자 하는데, ‘유명 인사의 이름을 잘 아는 사람인 양 들먹이기’란 뜻으로 Mary always tries to impress people by name-dropping이라고 하면 ‘메리는 언제나 유명인의 이름을 들먹여 사람들에게 인상을 남기려고 한다’라는 뜻이랍니다.
영어 공부를 할 때마다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가 자주 떠오르는데 단어 역시 내가 [이름]을 불러줄 때 비로소 나에게 하나의 ‘꽃’으로, 또 ‘의미’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