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바닷길에 숨은 역사 문화 찾아 떠나는 여행

입력 2019-06-10 16:46
부경대, 시민 무료 인문강좌 ‘부경해역인문대학’ 수강생 모집

부경대학교는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고품격 인문강좌 ‘부경해역인문대학’의 제4기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부경대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단장 손동주)은 ‘동북아 바닷길로부터 역사?사회?문화를 배우다’를 주제로 모두 9개의 강좌를 마련하고 오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경대 인문사회?경영관에서 강좌를 연다.

인문 분야는 물론 경영, 식품, 해양 등 다양한 전공의 강사진들이 일주일간 매일 진행되는 ‘집중강좌’와 매주 일 회씩 진행되는 ‘주중강좌’를 통해 동북아 바닷길에 숨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부경대 최호림 교수(국제지역학부)가 베트남 전쟁과 관광, 동남아 여성의 결혼이주와 한국 속 다문화 등 주제로 ‘동남아 문화의 다양성과 해양교류’ 강좌를 진행하는 것을 비롯, 예동근 교수(중국학과)와 한국해양대 최홍배 교수(국제통상학과)가 ‘동북아 해양영토와 평화’, ‘동아시아 해항도시와 사회’ 강좌를 각각 맡는다.

국어국문학 전공인 부경대 남송우 명예교수는 ‘시인의 눈으로 보는 동북아 해역’이란 강좌를, 김종화 명예교수(해양생산시스템관리학부)는 ‘두 얼굴의 바다’라는 강좌를 준비했다. ‘생선회 박사’로 유명한 조영제 명예교수(식품공학과)는 ‘생선회와 수산식품 이야기’ 강좌를 선사한다.

부경대 HK+사업단의 김윤미?안승웅 연구교수는 각각 ‘동북아해역의 교류와 갈등’, ‘동북아해역 인문네트워크와 무협서사’ 강좌를, 신명호 교수(사학과)는 불교의 전파를 통해 동북아의 역사와 인물들을 돌아보는 ‘동북아 해양사와 불교’ 강좌를 펼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