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하반기 2차전지 턴어라운드 기대 등

입력 2019-06-0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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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세미콘, 삼성전자 비메모리 투자 수혜주
탑엔지니어링, 계열사 부품·신소재 사업 확장


김병전=삼성SDI

하반기에 2차전지 사업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 연초 잇따랐던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사고 조사결과 발표로 불확실성이 해소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판매가격이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 헝가리 생산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매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의 경우 ESS 사업부의 실적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27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2023년까지 연평균 20% 이상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에 따른 기대도 있다.

하반기 실적개선을 기대하면서 계속 보유하는 것이 좋다. 신규매수 희망자도 현재 주가는 바닥권으로 보여 적극 투자할 만하다. 중장기 목표가는 30만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으며 손절가는 약 19만원으로 보고 있다.

김동엽=엘비세미콘

엘비세미콘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제조를 주 사업으로 한다. 반도체 범핑, 테스터, 어셈블리 쪽에 특화돼 있다. 최근 삼성전자의 미세 공정 및 비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발표되면서 관련 장비의 매출 증가 기대감이 높다. 실제로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816억원, 영업이익은 582% 늘어난 119억원에 달했다. 삼성의 비메모리 반도체 133조원 투자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삼성과 LG그룹의 투자계획을 감안하면 앞으로 1~2년간 폭발적인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 회사는 대주주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투자회사의 모회사로 알려져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분류된다. 최근 BTS의 글로벌 인기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판단한다.

박윤진=탑엔지니어링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카메라모듈 공정장비를 개발, 제조, 판매하고 있다. 국내에 제조공장 및 연구개빌(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및 대만에 현지 사무소도 운영하고 있다.

계열회사를 통해 부품과 신소재 관련 제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CD 장비인 디스펜서는 약 60%의 높은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실적이 꾸준한 편이다. 그럼에도 주가는 업종 평균보다 저평가된 구간에 있다. 월봉과 주봉을 감안할 때 상승추세 초입단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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