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남편 안재현 응원? 얼굴도 못본다"

입력 2019-06-07 21:00

구혜선이 남편 안재현의 근황을 전했다.

배우 구혜선은 7일 서울시 마포구 합정동 진산갤러리에서 진행된 전시회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 개최 기념 간담회에서 "남편 안재현의 응원이 있었냐"는 질문에 "오늘 제가 뭘하러 가는지도 모를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혜선은 안재현과 2016년 5월 결혼했다. 2017년 tvN '신혼일기'를 통해 달달한 부부 생활을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은 "(안재현이) 요즘 작품 준비하느라 운동하고 몸 키우느라 얼굴보기도 어렵다"며 "그래서 별 얘긴 안했다"면서 웃었다.

이어 "기사가 나간거 보면 무슨일 하고 왔는지 알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남편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구혜선은 최근 안재현의 소속사인 HB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됐다.

구혜선은 "소속사 선택은 남편 영향이 있었다"며 "같은 소속사로 결정한 건, 결혼하고 나니 아무래도 남편의 상황을 고려하고 조심스럽더라. 사실상 제가 하는 일이 남편에게 피해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리고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구혜선은 그 동안 드라마 '서동요', '열아홉 순정', '왕과 나', '최강칠우', '꽃보다 남자', '부탁해요 캡틴', '엔젤아이즈', '블러드' 등에 출연, 배우로서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구혜선은 영화 연출, 그림, 에세이 집필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영역에서 대중들과 꾸준한 소통을 이어오는 등 국내외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HB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한 최신 라이프 스타일 콘텐츠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치비티비(CHIBI TV)를 통해 '백수일기'를 선보인 구혜선은 영상에서 그녀만의 러블리한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편안한 일상 속 자연스런 모습으로 화제를 불러모은 바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백수일기'의 시즌2인 '반려일기'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게 적막'은 화려해 보이는 연예인 구혜선이 아닌 외로움, 적막감, 불완전함을 살아 가는 인간 구혜선이 표현하는 예술을 담았다. 전시 제목 역시 구혜선이 직접 지었다.

한편 구혜선 개인전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겐 적막'은 오는 7월 28일까지 무료로 진행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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